복권1 20호_일확천금의 꿈 / 망 수능. 상상을 주제로 갑자기 웬 수능 얘기냐고? 하지만 수능 현역생일 때를 ‘상상’해 보라. 수능을 치르는 동안 수험생들에겐 문제를 보느라 충분히 정신 없겠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수능 감독이야말로 수능 문제만큼이나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쪼끔만 말을 거역해도 부정행위 취급하고 수험장에서 내쫓아 버릴까봐! 그러나 수험생 신분을 벗어나면 수능 감독이 그렇게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라는 건 가뿐히 알 수 있다. 대체 수능 감독이 누구길래? 이 의문에 대해선 이미 해답이 많이 주어져 있다. 학교 선생님들이지 않겠는가. 그런데 수능 감독은 과연 수능 시간 내내 시종일관 부정 행위 자를 잡아 내기 위해 곤두서 있을까? 그렇지는 않다. 특히 100분이나 되는 특정 과목은 거의 두 시간을 ‘서’ 있어야 하는데 앉아 있는.. 2024. 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