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수업1 4호_기억한다는 것은 / 바투 기억한다는 것은 에디터 / 바투 4월만 되면 괜히 울적해진다. 갖가지 종류의 꽃이 피고 새 잎이 돋는 봄날을, 길거리를 걸으며 바람을 맞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이 화창한 봄날을 누군가는 온전히 즐기지 못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유달리 슬픈 일이 많이 일어난 4월, 이 4월을 더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해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우연히 수업 시간에도 기본권, 인권, 국가 권력을 다루던 중이라, ‘타이밍' 핑계를 대며 조심스레 제주 4.3 사건과 4.16 세월호 참사를 정규 수업시간에 꺼냈다. 학교에서는 교과 수업시간 이외에도 민주시민의식 및 공동체의식을 기르기 위한 계기교육을 하도록 되어있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아마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수업 진도를 나가고 평가를 진행하기에도.. 2021. 5.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