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1 16호_재회의 가능성 / 바투 재회의 가능성 에디터_바투 졸업을 시키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더 이상 볼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살면서 이 아이들을 다시 만날 기회가 있을까, 이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어떤 모습일까 상상만 했었는데 아니었다. 생각보다 재회의 기회는 쉽게 찾아왔다. sns, 특히 인스타의 발달로 인해 마음만 먹으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살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나 또한 사생활을 아예 꽁꽁 싸매두는 타입은 아니지만, 졸업하면 더 이상 연락하기 힘들다는 학생들의 요청에 인스타그램 비공개 계정을 열지 않을 수 없었다. 팔로우를 받아주지 않는다는 것은 곧 너와의 연락을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므로 선택이 주어졌다고조차 할 수 없었다. 그렇게 또 하나의 새롭고 확실한 연결 고리가 생겨버렸.. 2023. 10.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