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zine_2021/11호_여행의 조건7 11호_여행의 조건 / 편집장의 인사 여행의 조건 편집장 / 연푸른 11월은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달이다. 작년 말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시작된 이후 10개월이 흘렀고, 올해 7월 수도권 4단계 거리 두기가 시작된 이후로부터는 3개월이 흐른 후에서야 부분적인 일상회복이 달성된 것이다. 이제는 다섯 명의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도 있고, 새벽까지 헤어지지 않고 웃고 떠들 수 있게 되었다. 자정이 넘은 길거리에는 여전히 술 마시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가득하고 내년에 대학에 들어올 새내기들은 엠티나 새터(새내기 배움터)도 갈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점점, 코로나 이전의 세상이 돌아오는 것 같다. 사실 이 글을 쓰는 사이에도 코로나 확진자 수는 계속해서 늘어났다. ‘위드 코로나, 한 달도 못 가고 중단되나’ 같은 헤드라인 역시 연일 보.. 2021. 12. 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