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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2

9호_주거의 필수 옵션, 침대 / 망 주거의 필수 옵션, 침대 공간 활용의 비효율성 에디터 망 자취할 집을 고르는 기준은 무엇일까. 절대적인 기준은 있다. 세입자의 입장에서는 월세보다 전세를 원하고 같은 가격이라면 큰 평수를 원하며 직장이나 대학까지의 거리도 가까우면 좋겠다. 집 주변에 식당이나 술집이 많으면 벌레가 꼬이거나 늦은 저녁까지 소음이 끊이질 않는다고 하고, 역세권을 넘어 스섹권(*인근에 스타벅스가 있음)이나 맥세권(*인근에 맥도날드가 있음), 편세권(*인근에 편의점이..) 등을 선호한다. 누구나 다 싼값에 넓은 방을, 그리고 집 주변의 환경도 편리한 것들로 구축되길 바란다. 그렇다면 이런 기본적인 것들 말고 특히 나이기 때문에 각별하게 신경을 쓰는 기준이 있다면 무엇일까? 사람마다 각자 다른 기준이라는 게 있을까? 에디터에게는 .. 2021. 9. 30.
9호_주거, 내가 머물러 있는 공간 / 편집장의 인사 주거, 내가 머물러 있는 공간 편집장 / 연푸른 밍기적의 모든 에디터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지 않다. 친오빠와 함께 살고 있는 나를 제외하면 모두가 서울에서 1인 가구로 살아간다. 얼마 전에는 추석을 맞이해 본가에 내려갔다. 본가는 참 편하고 좋은 곳이다. 그 곳에 있는 내 방은 자취방 마루보다도 훨씬 크고, 마루에 있는 대형 창으로는 늘 벚꽃 나무와 대추 나무가 보인다. 본가에 내려가면 생활 패턴부터 달라진다. 무엇보다도, 밤에 잠을 잘 잔다. 자취방에선 잠을 더 잘 자보려고 디퓨저도 놓고 ASMR도 틀고 보온 안대도 끼는데, 그러고도 한 두시간을 뒤척이다 ‘이럴거면 그냥 일어나서 밤을 새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열 번 정도하고 나서야 슬슬 잠에 든다. 그런데 본가에서는 그냥 누웠다 정신을 차리.. 2021.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