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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기적119

6호_환경보존 동아리와의 만남 / 망 환경보존 동아리와의 만남 에디터 / 망 이번 호의 환경 주제를 기회로, 종로구의 OO중학교에서 환경 부문 자율 동아리로 활동하고 있는 환경 보(호)존(중) 동아리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자율 동아리는 학사 일정으로 배정되는 창제 동아리와는 다르다. 학생들이 사전에 자율 동아리 계획서를 제출하고 학교에서 진행할 수 있는 활동이기만 하면 개설 허가를 받는다. 지도 교사는 학생들이 필요를 요구하지 않는 한 학생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해줌으로써 학생 주도적 학교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모든 활동을 기획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OO중의 환경보존 동아리는 학생 변OO을 부장으로 두고 있으며, 부원으로는 김OO, 길OO, 변OO, 한OO 학생이 뜻을 함께 하고 있다... 2021. 6. 30.
6호_환경, 초여름의 환기 / 편집장의 인사 환경: 초여름의 환기 에디터 / 연푸른 초여름의 풍경 / 김재혁 날이 덥다 보이지 않는 새들이 나무 위에서 지저귄다 새들의 울음소리에 나뭇잎들이 시든다 더운 날 나무에게는 잦은 새 소리가 불안처럼 느껴진다 익어가는 토마토마다 빨갛게 독기가 차 오르고 철길을 기어가는 전철의 터진 내장에서 질질질 질긴 기름이 떨어진다 약속에 늦은 한낮이 헐레벌떡 달려온 아파트 화단엔 기다리는 풀벌레도 없다 아이의 손에 들린 풍선이 터진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서 고무 타는 냄새가 난다. ‘햇빛이 선명하게 나뭇잎을 핥고 있었다’는 시적인 문장이 너무나 강렬하게 머릿속에 남아 있어서일까. 여름날, 빛이 쨍쨍한 창밖을 내다보고 있자면 왠지 평생 거들떠보지 않았던 시가 읽고 싶어진다. 저 문장이 시가 아닌 소설 속에 등장한다는 사실은.. 2021. 6. 29.
5호_SNS, Shaping New Style_월간지 ver. 2021. 5. 31.
5호_Anti-social Social club Meeting / 온기 Anti-social Social club Meeting 에디터 / 온기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Charlie이고 밍기적에서는 ‘온기’라는 활동명으로 활동하고 있죠! 저는 anti social social club meeting의 진행을 맡았답니다. 이번 미팅에서는 SNS, 즉 social media에 대한 여러 견해들을 담기위해 sns를 대하는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서 얘기를 나눠 볼 거예요! 그 중 제가 목격하기에 가장 왕성하게 sns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 친구 둘, 종종 sns에서 모습을 드러내서 소식을 알 수 있었던 친구 둘, 그리고 sns에서 어느새 사라진 친구 둘 이렇게 6명에게 조금 더 여러가지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sns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 같아보여 가장 먼저 설문.. 2021. 5. 30.
5호_인스타그램 사용설명서 / 바투 인스타그램 사용설명서 에디터 / 바투 한때 페이스북에 매여 꽤 많은 시간을 보냈던 나는 유행의 흐름을 따라 자연스레 인스타그램에 안착하게 되었고, 이제는 하루에 수십 번씩 들락거리며 인스타 속 또 다른 세상에 찌들버렸다. 특히 지금과 같이 대면 만남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서는 온라인 근황토크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이 훨씬 중요해졌다. 목적이 있건 없건 습관적으로 접속을 하게 되는, 때로는 인스타를 위한 현실이 존재할 정도로 영향력이 큰, 이 끊을 수 없는 마약같은 인스타그램 속 여러 행위 기저의 의미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다만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부여한 의미인 점을 강조 또 강조한다. 1. 계정의 비공개 설정 : 온라인은 오프라인의 연장선 친한 친구 중 한명은 트위터가 익명성이 보장되어서 본인의 의견과.. 2021. 5. 28.
5호_SNS, Shaping New Style / 편집장의 인사 SNS, Shaping New Style 편집장_연푸른 5월 초, 휴대폰에서 인스타그램을 지웠다. 의 5호를 더 잘 쓰기 위해서…는 아니었고, 내 삶에 인스타그램이 너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을 지우기 전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침대 위에서 새로운 게시물을 확인하며 한두 시간을 흘려보냈다. ‘친구들 스토리나 확인하며 잠 좀 깨자’는 생각으로 인스타에 들어가서는, 잠이 다 깨고, 새로운 게시물을 모두 확인하고, 적당히 흥미로운 스토리를 다 보고 나서도 나오지 않는 거다. 돋보기 탭에 들어가 이미 본 유머글과 관심 없는 연예인 소식, 누군지도 모를 사람들의 릴스를 멍청하게 구경하고, 스토리 중간에 나오는 광고를 타고 처음 보는 쇼핑몰에 들어가 사지도 않을 옷을 구경하다 .. 2021. 5. 26.